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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매주 특근…"내수 판매 회복에 속도"

등록 2025.11.05 08:00:00수정 2025.11.05 08: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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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포터 제외 전 라인 매주 특근

매주 특근 나서 국내 수요 적극 대응

팰리세이드 등 인기 모델 생산 확대

생산 확대 통해 내수 판매 회복 속도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이달 울산공장에서 매주 특근을 실시하고 내수 판매 회복 속도를 높인다. 지난 10월 추석 연휴로 감소한 울산공장 생산량을 대폭 늘려 국내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10월 다소 주춤했던 현대차 내수 판매량은 11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전기차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 2라인과 포터를 만드는 4공장 2라인을 제외한 전 라인에서 총 4회 주말 특근을 실시한다.

전국노동자대회로 주말 특근이 어려운 8일을 빼면 1일, 15일, 22일, 25일 등 총 4회에 걸쳐 주말 특근을 이어가는 것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이처럼 매주 특근에 나서는 것은 국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10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울산공장 생산량이 감소한 점을 고려해 이달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실제 울산공장 생산량 감소로 현대차의 10월 내수 판매량은 5만3822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17.1% 줄어든 수치다.

특히 현대차는 이달 울산공장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 2공장 2라인, 4공장 1라인, 5공장 1라인 등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3개 라인 모두에서 총 4회의 주말 특근을 진행한다.

팰리세이드가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는 만큼, 생산량 확대를 통해 한국과 미국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국내에서 차량 출고까지 대기하는 기간은 3개월 정도다. 국내 판매를 시작한 올초 대기 기간 1년보다 대기 기간은 줄었으나 여전히 대기 수요가 많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도 출시 초반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미국 인기를 감안해 수출량을 지난 7월 276대에서 9월 7325대로 대폭 늘린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이달 울산공장에서 매주 특근에 나서는 만큼, 이달부터 내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팰리세이드 등 인기 SUV 모델들이 내수 판매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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