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정 전남도의원 "지하식 소화전 시인성 개선해야"
불법 주정차·무단 사용 등 지적
"중장기적으로 지상식 전환 필요"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 (사진 = 전남도의회 제공). 2025.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6113_web.jpg?rnd=20251106150135)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 (사진 = 전남도의회 제공). 2025.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지하식 소화전의 낮은 시인성,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와 무단 사용 문제에 대한 관리·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은 6일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지하식 소화전은 도로에 매립돼 있다. 차량에 가려 주민들이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법도 지상식에 비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식 소화전을 전수 점검해 시인성이 떨어지는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상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지역에는 지상식·지하식을 합해 1만2900여 개의 소화전이 설치돼 있다. 이중 지상식은 1만2095개, 지하식은 817개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와 무단 사용 문제도 제기됐다.
그는 "도로교통법과 소방기본법에 따라 소화전 5m 이내 주정차와 재난·재해 대응과 무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불법 주정차가 빈발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공사장 청소 등을 위해 소화전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화재 현장에서는 몇 분이 생사를 가르는데 불법 주차와 무단 사용을 근절하지 못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지자체·의용소방대와 협력해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공사 현장·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홍보와 계도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해결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며 "깊이 검토해 소화전 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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