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세나테크놀로지 줄줄이 상장…'따따블' 열기 이어갈까

노타·이노테크 등 새내기주 주가 급등

13·14일 각각 상장…투자 수요 몰리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73.24)보다 51.06포인트(1.25%) 오른 4124.30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8.35)보다 5.56포인트(0.63%) 상승한 893.91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1.4원)보다 5.0원 오른 1456.4원에 출발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실험실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큐리오시스와 무선통신 기기 제조사 세나테크놀로지가 오는 13일과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최근 상장해 일주일 만에 주가가 6배 뛴 노타를 비롯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4배 상승)'을 기록한 이노테크 등의 공모주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가 오는 13일과 14일 나란히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각각 최상단인 2만2000원, 5만6800원으로 정해졌다.

관심은 상장 첫날 주가가 흥행할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최근 노타, 이노테크 등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주가 잇달아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노타는 전날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9100원과 비교해 509.89% 뛴 수치다. 상장 첫날 240% 넘게 뛴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주가가 6배 뛰었다.

뒤이어 상장한 이노테크 역시 상장 첫날 '따따블'을 시작으로 다음 거래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 만에 주가가 1만4700원에서 7만6400원으로 5배 넘게 폭등했다. 최근 새내기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후속 타자인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에도 시중 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풀이된다.
 
IPO 과정에서도 무난한 흥행을 기록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증거금 약 3조5000억원을 모았다.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 큐리오시스 역시 통합 청약 경쟁률 2203.97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증거금도 약 7조2700억원에 이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 활황과 함께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새내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 열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는 결국 기업가치에 수렴하게 되는 만큼 과열이 식을 경우 주가 되돌림이 이어질 수 있어 면밀한 검토 후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큐리오시스는 실험실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내재화한 ‘큐리오시스템(CurioSystem™)’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동화 세포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Celloger®), 셀퓨리(Cellpuri®) 등 제품을 출시했다. 다양한 분야의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합성생물학, 디지털병리, 세포분리, 라이브셀 이미징과 세포치료제 관련 자동화 분야 등 규모 있고 성장성이 큰 시장에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통신 솔루션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멀티미디어 무선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터사이클, 사이클링, 아웃도어 어드벤처 등에 쓰이는 '팀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전문기업이다. 기존 블루투스 통신은 최대 4명까지만 연결할 수 있고 1명의 연결 단절 시 재연결이 필요한 반면, 세나테크놀로지의 메시 인터콤은 최대 8㎞ 통신 거리에서 다대다 연결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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