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위협하는 '수입식품'…AI가 자동으로 걸러낸다
'AI 위험예측 모델' 신규 개발 성공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 적용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1710_web.jpg?rnd=20251113093431)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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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내년부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는 수입식품이 2020년 75만건, 2022년 80만 2000건에서 지난해 84만 600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도 다양해지는 것을 고려해 위해식품의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산가공식품류는 전분류, 밀가루류,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류, 시리얼류 등이며, 수산가공식품류는 어육가공품류, 젓갈류, 건포류, 조미김 등이다.
'AI 위험예측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 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이다.
기술발전, 환경오염 등 식품안전 위협 요인이 복잡·다양해지고 수입식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2023년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7개 품목별(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고위험 식품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가공식품 중 과자류·조미식품의 통관단계 무작위검사대상을 선별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통관단계 무작위검사는 표본추출계획에 따라 물리·화학·미생물학적 방법으로 실시하는 검사로, 서류·현장검사를 포함한다.
올해 개발된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AI위험예측 모델'은 12월까지 시범운영하면서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 후 내년 1월부터 수입식품 통관검사에 본격 적용한다.
향후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가공식품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 모델 개발을 확대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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