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석 소화하고 2군행…한화 손아섭, 명예 회복 기회는 찾아올까
한화와 줄다리기 끝에 2월에야 계약
개막 엔트리 합류했으나 2경기 만에 2군행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943_web.jpg?rnd=2026033120061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경기가 없던 지난달 30일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어 31일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낸 손아섭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 2연전에서 단 한 타석만 소화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는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있다. 통산 2618개의 안타를 날려 최초 2700안타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꾸준함을 자랑하며 통산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섰다.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5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좀처럼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와 지난해 부상 이력 등이 발목을 잡았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손아섭은 이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23시즌 타율 0.339를 작성하고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2024시즌에는 타율 0.285 7홈런 50타점 4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10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해에도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23으로 썩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원래 홈런을 많이 때려내는 타자는 아니지만, 2020시즌 이후로는 한 번도 두 자릿수 홈런을 치지 못했다. 2025시즌에는 홈런 1개에 그쳤다.
2루타 생산 능력도 떨어지면서 2025시즌 장타율도 0.371에 머물렀다.
2023시즌 이후로는 외야 수비 소화 이닝도 계속해서 줄었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는 줄곧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허벅지 안쪽, 옆구리 근육에 부상이 생기면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944_web.jpg?rnd=202603312006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7시즌 후 롯데 자이언츠와 4년, 98억원에, 2021시즌 후엔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계약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계약했으나 손아섭은 비시즌에도 좀처럼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계약 이후 1군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던 호주 멜버른이 아닌 퓨처스(2군) 팀이 훈련 중인 일본 고치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1군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의 2차 캠프로 이동할 때에도 손아섭은 2군 선수단과 구슬땀을 흘렸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치른 자체 청백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손아섭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0.385(13타수 5안타)를 작성하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23일 NC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날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한 손아섭은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데 성공했지만,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7회말 포수 최재훈의 대타로 출전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29일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손아섭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말았다.
손아섭이 명예 회복을 하기 위해선 일단 1군에 올라올 기회를 잡아야 하지만, 현실이 녹록치는 않다.
간판 타자로 올라선 문현빈과 신인 오재원,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외야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다. 이진영, 최인호, 김태연 등 백업 외야수 자원도 풍부하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2025시즌 후 한화가 4년, 100억원을 내밀어 영입한 강백호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기다림이 얼마나 길어질 지는 알 수 없다. 손아섭은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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