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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OOO 있어요"…유행 속도 따라가기 힘든 카페사장이 만든 배너

등록 2026.04.01 0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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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각종 커뮤니티에는 '산책하다 본 카페 너무 웃김'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유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각종 커뮤니티에는 '산책하다 본 카페 너무 웃김'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유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급변하는 먹을거리 유행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자영업자의 재치 있는 생존 전략이 온라인상에서 큰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31일 엑스(X, 옛 트위터)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에는 '산책하다 본 카페 너무 웃김'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울 역삼동의 한 골목에 위치한 카페 앞에 세워진 입간판 배너가 담겨 있다. 해당 배너에는 '요즘 핫한'이라는 문구 바로 아래에 붉은색 테두리의 빈칸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안에는 '버터떡'이라는 메뉴 이름이 투박한 손글씨로 적힌 종이가 덧붙여져 있다.

특히 배너 하단에 적힌 사장의 솔직한 고백이 압권이다. 배너에는 '유행 속도 따라가기 힘든 카페 사장이 만든 배너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물간 아이들도 있으니 일단 들어와 보세요'라는 재치 있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다. 유행이 바뀌는 속도가 너무 빨라 매번 새로운 배너를 제작하기 어려운 자영업자의 고충을 '셀프 디스' 형식의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다.

한 네티즌은 "매번 배너를 새로 만들기 힘들었던 사장님의 고뇌가 느껴진다"며 공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천재적인 아이디어"라며 사장의 센스를 높게 평가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이들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매번 배너를 새로 뽑지 않아도 되니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선택"이라며 추켜세웠다. 이 밖에도 "홀린 듯이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마케팅", "유행을 강요하는 광고들 사이에서 솔직함이 돋보인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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