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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LG, 배터리·전장 협력 확대…차세대 車 개발 속도

등록 2025.11.13 15:25:25수정 2025.11.13 1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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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EO, LG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

전동화·디지털 전환 기술 협력 확대 논의

배터리·디스플레이·전장 등 핵심 분야 협력

글로벌 생산·전장 경쟁력 파트너십 심화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주요 계열사 CEO들과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회동에 참석한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컬삿 카르탈 센터장, 메르세데스-벤츠 이다 볼프 기업본부 총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올라 칼레니우스 CEO,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이노텍 문혁수 CEO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주요 계열사 CEO들과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회동에 참석한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컬삿 카르탈 센터장, 메르세데스-벤츠 이다 볼프 기업본부 총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올라 칼레니우스 CEO,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이노텍 문혁수 CEO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와 LG그룹이 글로벌 전동화 경쟁 속에서 핵심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배터리,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전환의 핵심 축이 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넓혀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13일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을 만나 전동화·디지털 전환 중심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도 참석했다.

양측은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차량의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SDV) 확대에 맞춰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LG 주요 계열사들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배터리셀·팩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기술들을 차량 개발 초기부터 반영해 프리미엄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활용해 왔다.

양사는 MBUX 하이퍼스크린과 전기차용 배터리셀 공급 등 기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동은 협력의 범위를 재점검하고 추가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성격으로 해석된다.

조주완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전략적 파트너십은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LG와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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