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내 러 드론 공장에 1만2000명 파견 예정
러시아 게란 드론 제조공장 집결지 타타르스탄
국제 제재 대상 무역회사, 러 외교부와 계약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에서 지난달 발견된 러시아제 게란-2/샤헤드-136 드론.(출처=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NK 뉴스에서 재인용) 2025.11.15.](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01993752_web.jpg?rnd=20251115054953)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에서 지난달 발견된 러시아제 게란-2/샤헤드-136 드론.(출처=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NK 뉴스에서 재인용) 2025.11.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올해 말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의 드론 공장에 노동자 1만2000명을 보낼 것이라고 우크라이나가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텔레그램 게시글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타타르스탄의 알라부가 경제특구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러시아의 게란 드론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있는 곳이다.
국방정보국은 북한 지향기술무역회사가 노동자를 조달하는 임무를 맡았다면서 이 회사 대표들이 지난달 말 러시아 외무부에서 러시아 당국자들과 계약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국방정보국은 “러시아 측은 북한 노동자들에게 시간당 약 2달러50센트(약 3640 원)를 약속하고 있으며, 근무 교대는 최소 12시간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지향기술무역회사는 녹색소나무연합회사로도 알려져 있으며, 국제 제재를 받아온 북한의 주요 무기 거래회사 조선광업개발무역공사의 후속 회사다.
유엔은 2012년 “북한이 수출하는 무기 및 관련 장비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곳”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유엔보다 2년 앞선 2010년에 유럽연합(EU)은 2011년에 이 회사를 제재했다.
앞서 일본 NHK 방송은 지난 6월 러시아가 타타르스탄의 게란 생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2만5000 명의 북한 노동자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북한은 오랫동안 건설 현장과 러시아 전역의 공장에 노동자들을 파견해 정권 자금을 조달해왔고, 더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군인을 파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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