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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7개' 장갑석 사격 감독 "새 훈련 잘 따라준 선수들 덕분"

등록 2025.11.16 20: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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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공항 통해 귀국…종합 전적 2위

"새 루틴 갖도록 변화…훈련 방법 적중"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수확해 온 사격 국가대표팀 장갑석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 하고 있다. 2025.11.16.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수확해 온 사격 국가대표팀 장갑석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 하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장갑석 사격 대표팀 총감독이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 제자들을 치켜세웠다.

장갑석 총감독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뉴시스와 만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내가 요구했던 대로 잘 따라줘서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사격장과 숙소 사이 거리가 멀어서 새로운 루틴으로 변화를 시도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적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훈련 방법을 제시하며 내년에 있을 중요한 대회를 준비하겠다. 한국 사격이 다시 한번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사격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38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 중 양지인(한국체대), 오예진(IBK기업은행), 오세희(충북보건과학대) 등을 비롯한 18명이 오늘 귀국했다.

한국 사격은 대회 6일 차인 지난 15일까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중국(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종합 전적 2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수확해 온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11.16.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수확해 온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장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새벽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근데 선수들의 바이오리듬과 위밍업 때문에 재개했다. 6시에 기상해 운동하고, 깨어 있는 시간을 길게 하는 새 루틴을 갖도록 변화를 줬다. 사격장에서부터 숙소까지 약 1시간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렸는데, 그 훈련 방법이 적중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있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사격장이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시뮬레이션 훈련과 전지훈련 등으로 적응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이번 대회에 앞서 잡았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아시안게임 종목 금메달 3개였는데 적중했다. 비올림픽 종목인 소총복사에서도 금메달을 땄는데, 소총3자세와 연계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답했다.

여자 25m 권총과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

단체전은 세 선수가 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팀원 전원이 높은 점수를 따야 메달을 수확할 수 있다.

장 감독은 "전체적으로 환경에 잘 적응했다. 성적이 아주 높진 않지만, 대체로 상향 평준화됐다. 내년에 있을 주요 대회에도 단체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변화된 훈련 방법을 제시하면 충분히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새 훈련 방법에 불편함도 느꼈겠지만 선수들과 지도자들 모두 잘 따라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잘 따라주리라 판단한다"며 제자들을 감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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