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 뒤엔 현대글로비스…특수화물 운송 급성장
폴란드향 K2·K9 운송 성과
E2E 기반 방산 물류 경쟁력 강화
브레이크벌크 대형 화물 운송 확대
초대형 선박 투자로 성장 가속
![[서울=뉴시스] 지난 9월 국내항에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폴란드 수출되는 K2 전차가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4337_web.jpg?rnd=20251117085233)
[서울=뉴시스] 지난 9월 국내항에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폴란드 수출되는 K2 전차가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폴란드향 K2 전차와 K9 자주포 운송을 잇달아 수행하며 방산·중공업 중심의 브레이크벌크 특수화물 운송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동차운반선(PCTC)으로 K2 전차 20대와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운송했다. 앞서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 6문을 적시에 배송하며 방산 물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방산 화물은 높은 안전성과 정시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운용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내륙을 아우르는 E2E(엔드 투 엔드) 통합 물류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유럽 각지로 운송했으며, 현지 육상 운송은 자회사 아담폴이 맡는다. 방산 외에도 고속열차, 플랜트 설비, ESS 배터리 등 대형 브레이크벌크 화물 운송도 확대 중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은 다층 밀폐 구조와 RORO 방식으로 전차·철도차량 등을 크레인 없이 선적할 수 있어 충격과 보안 위험을 최소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자동차운반선을 128척으로 늘릴 계획으로, 대부분 완성차 1만대급 초대형 선박이다. 브레이크벌크 시장 성장세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관련 매출도 올해 29%, 내년 138%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운송 역량을 기반으로 특수화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국가 전략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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