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부총리, 현 정부 첫 고위급 中 방문…"희토류·무역 논의"
![[베이징=AP/뉴시스]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17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고위급 회담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7.](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0798057_web.jpg?rnd=20251117170707)
[베이징=AP/뉴시스]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17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고위급 회담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7.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클링바일 부총리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정부에서 중국을 방문한 첫 고위급 인사다.
클링바일 부총리는 중국 당국자들을 만나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원자재 공급 문제와 양국 무역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출국 전 성명에서 "핵심 원자재 확보와 철강·전기차 등 분야의 중국 과잉 생산 문제 해결은 독일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잦은 무역관세 변경 부과 이후, 중국은 올해 1~8월 미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또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이 수출국 다변화에 나서면서, 유럽 시장에 대한 덤핑(저가 공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DW는 지적했다.
독일 정부 산하 무역진흥기관인 독일무역투자협회(GTAI)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870억 유로(약 147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의 대중 수출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반면, 수입은 8.3%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또한 중국은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희토류 원료와 반도체의 주요 공급국으로, 둘 다 현재 독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 부문에 필수적이다. DW는 "최근 중국과 네덜란드의 분쟁에 따른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는 유럽에 경보음을 울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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