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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20일부터 릴레이 파업…"달랑 5만원 인상 제시라니"

등록 2025.11.18 12:46:21수정 2025.11.18 14: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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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회의 "기본급, 최저임금 못 미쳐"

"전 조합원, 신학기 총파업투쟁까지 각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2025.11.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2025.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공무직 등 학교 비정규직들이 오는 20일부터 릴레이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교육 관료들이 노동자를 총파업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21일, 12월 4일, 12월 5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교섭 등을 두고 8월 28일 1차 본교섭부터 11월 13일 4차 본교섭까지 총 10회 교섭·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월 7만2000원 인상, 명절휴가비 연 5만원 인상, 급식실 조리종사자 임금 개선 대책 검토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무직 명절휴가비 지급 기준에도 역행하는 달랑 5만원짜리 인상안을 제시했고, 기본급도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했다"며 "오랜 기간 저임금 구조 개선을 바란 노동자를 무시하는 처사다. 결국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료들이 노동조합을 총파업으로 내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본급 인상 ▲방학 중 무임금 해소 ▲근속임금 차별 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권역별 릴레이 파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우리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며, 전 조합원 신학기 총파업 총력투쟁까지 각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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