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카타르·베트남 순방 마무리…국내 투자·방산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의장실 제공)2025.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3/NISI20251123_0002000240_web.jpg?rnd=20251123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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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현지시각)부터 4박 7일간 카타르, 베트남 공식방문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우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카타르에서 국왕 등과 LNG·재생에너지, 방산, AI협력 등 경제협력뿐 아니라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등 다방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트남에서는 당서기장, 국가주석, 국회의장 등 최고위급을 두루 만나 인프라·방산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이뤄냈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 카타르를 방문하여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 하싼 빈 압둘라 알 가님 슈라위원회 의장 등과 경제협력 및 의회간 교류 강화 등을 논의했다. 빠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양국 협력을 심화하자는 우 의장의 요청에 타밈 국왕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타밈 국왕과의 면담에서 우 의장은 "양국이 지난 30년간 LNG 분야에서 상호호혜적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면서, 방산·AI 협력, 카타르 국부펀드 한국 투자,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한국과의 방산협력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태양광 협력 확대와 국부펀드 협의를 잘 진행하겠으며,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관심갖겠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카타르 동포 및 진출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했으며, 라스라판 산업단지를 찾아 우리 기업의 태양광 발전소를 둘러보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우 의장은 베트남에서 또 럼 당서기장, 르엉 끄엉 국가주석, 쩐 타잉 먼 국회의장 등 최고위급을 연이어 만나 양국 관계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양국 국민의 안전 및 범죄예방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에서 베트남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1만여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 보장과 애로사항 해소에 최고위급의 관심을 적극 요청해 당서기장 등으로부터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이끌어 냈다. 또한, 원전·고속철도·신도시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방산협력 확대, 과학기술 교류 강화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우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남북한 모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이 한반도 평화 실현에 더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해 베트남 측으로부터 지지를 얻었으며, 베트남 관광객과 교민의 안전, 초국가범죄 예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우 의장은 '양자·국제 현안 의견 교환, 고위급 상호방문, 각종 의회 대표단·국제회의 상호협력' 등을 담은 의회간 새로운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소재 우리 기업 사업장 및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소(VKIST)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이 또 럼 당서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열 좌측부터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황운하 의원, 문진석 의원, 우원식 의장, 또 럼 당서기장, 양부남 의원, 팜 지아 뚝 중앙당 사무처장, 응우옌 밍 득 국회 국방안보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 후열 좌측부터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최영삼 주베트남대사, 정을호 의원, 이기헌 의원, 문금주 의원, 또 안 쏘 당서기장 보좌관, 응우옌 마잉 끄엉 외교부 차관, 레 득 타이 국방부 차관, 도 남 쭝 외교부 동북아국장(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3/NISI20251123_0002000242_web.jpg?rnd=20251123154500)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이 또 럼 당서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열 좌측부터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황운하 의원, 문진석 의원, 우원식 의장, 또 럼 당서기장, 양부남 의원, 팜 지아 뚝 중앙당 사무처장, 응우옌 밍 득 국회 국방안보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 후열 좌측부터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최영삼 주베트남대사, 정을호 의원, 이기헌 의원, 문금주 의원, 또 안 쏘 당서기장 보좌관, 응우옌 마잉 끄엉 외교부 차관, 레 득 타이 국방부 차관, 도 남 쭝 외교부 동북아국장(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1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닝빙성에 우리 기업이 더 많이 진출하고, 지자체들과의 관계도 확대함으로써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며, "닝빙성이 하이테크, 농업가공, 공단 인프라, 친환경 제조업, 관광서비스업에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들 분야 협력을 위해 한국과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우 의장은 "통관, 환경규제, 비자발급 등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관심을 갖고 적극 해결해주기 바라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공관과 긴밀히 소통해달라"면서, "인적 교류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한국기업·대학 등에 숙련인원 현황과 같은 정보를 적극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닝빙성 당서기는 "기업이 더 많이 투자하고 관광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한국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순방에는 문진석·양부남·문금주·이기헌·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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