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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후 도박 빠져 지인에게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구속

등록 2025.11.24 20:11:26수정 2025.11.24 2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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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11명에게 부친 병원비 등 명목으로 4200만원 가로채

군 제대 후 도박 빠져 지인에게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구속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군 복무를 마친 뒤 도박에 빠져 지인들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 A(20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들에게 각종 명목으로 4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제대 후 직업 없이 도박에 빠진 A씨는 군 복무 중 모은 돈과 부모에게 받은 돈 총 7000만원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돈이 떨어지자 군 후임과 중학교 동창 등 지인 11명에게 연락해 부친 병원비 등의 명목으로 총 4200만원을 가로챘고, 모두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8월 말 해당 사건을 접수해 A씨를 추적, 지난 10월 경기도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갚을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돈을 빌릴 경우와 빌리는 돈의 사용 용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 모두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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