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前대통령 구금 유지…'우군' 트럼프 입김, 결국 무산
쿠데타 시도 혐의로 징역 27년형…가택연금
22일 새벽 전자발찌 끊고 도주 시도…곧 체포
트럼프, 관세 50% 부과하며 압박…결국 화해
![[브라질리아=AP/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구금을 연장하기로 브라질 대법원이 24일(현지 시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DB) 2025.11.25.](https://img1.newsis.com/2025/07/18/NISI20250718_0000496348_web.jpg?rnd=20250722135119)
[브라질리아=AP/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구금을 연장하기로 브라질 대법원이 24일(현지 시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DB) 2025.11.25.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70) 전 대통령에 대한 구금을 유지하기로 브라질 대법원이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정치적 우군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마녀재판을 받고 있다며 무역 협상 등으로 압박했는데, 결국 무위에 그치는 모양새다.
24일(현지 시간) AP 등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이날 만장일치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징역형을 피하기 위해 도주를 시도했다고 판단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전날 "약물 변경으로 인한 신경 쇠약과 환각 증상이 발생해 전자발찌를 부수러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발목 추적 장치를 고의로 파손했고 (가택 연금을 허용한) 예방 조치에 반복적으로 불복종했으며, 법원에 대해 명백한 무례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판시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받고 자택 감금되던 중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를 시도했다.
대법원은 발목 추적 장치가 22일 오전 12시 8분 조작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몇 시간 뒤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새벽 체포돼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경찰 본부에 구금됐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 불복해 쿠데타를 시도한 혐의로 27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부터 가택 연금 중으로, 형 복역 장소 결정을 앞두고 도주를 시도했다.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20년 3월 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만찬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1.25.](https://img1.newsis.com/2025/07/20/NISI20250720_0000502129_web.jpg?rnd=20250722135101)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20년 3월 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만찬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1.25.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중단하라며 브라질에 50% 관세까지 부과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반발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체포 관련 질문에 "안됐다"며 "그냥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데 그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동하며 화해 분위기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 20일 브라질 농산물에 대한 40% 추가 관세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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