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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요양병원, 염전 노동 착취 피해자 생계급여 갈취 의혹

등록 2025.11.26 1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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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염부가 염전을 관리하는 모습. 사진과 기사 직접적 관련 없음. 2023.06.20. leeyj2578@newsis.com

[신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염부가 염전을 관리하는 모습. 사진과 기사 직접적 관련 없음. 2023.06.2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염전 노동 착취 피해자의 기초생활 생계급여 등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병원에 대해 행정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광주 북구는 북구 소재 A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A요양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입소 중이던 염전 노동 착취 피해자 B씨로부터 수 차례 기초생활 생계급여 등을 갈취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요양병원은 2018년 전남 신안군 한 폐업을 앞둔 염전주로부터 B씨를 인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요양병원은 이후 B씨의 통장으로 매달 지급되는 기초생활 생계급여와 근로 소득, 건강보험 환급금, 보험 해약금 등을 허락 없이 출금해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의혹을 인지한 북구는 요양병원 소재 동과 함께 A요양병원과 병원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북구는 B씨 외 다른 입소자들 중에서도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는 한편,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급여 환수 조치와 경찰 고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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