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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우크라 종전 직후 안전보장군 파견" 시사

등록 2025.11.26 10:55:21

전후 우크라 안전 보장이 중요

"나토군 아닌 정부 간 연합체 형식"

"공중 안보군 설립 가능성도"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우크라이나 의지의 연합' 국제 연합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의지의 연합' 화상회의에 35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2025.11.26.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우크라이나 의지의 연합' 국제 연합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의지의 연합' 화상회의에 35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2025.11.2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평화 협정이 체결된 직후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군(reassurance force)'을 파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자국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즉시 프랑스, 영국, 튀르키예 병력을 안전보장군의 일원으로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앙골라에서 열린 유럽연합(EU)-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서, 이 병력은 전선이 아닌 키이우나 오데사 등 후방 지역에 배치돼 안전을 보장하고 훈련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영국 주도로 올해 초 결성된 '의지의 연합'은 향후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러시아의 추가 침공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병력 파견이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제가 아닌 '정부 간 연합'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중·지상·해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적 기여 의사를 밝힌 국가가 이미 20여개국에 달한다"고 했다.

또한 이 연합체는 우크라이나 외부에 본부를 두면서도 우크라이나 공군과 협력해 작동할 수 있는 '공중 안전보장군'을 설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군 지원, 서부 지역 주요 시설 보호, 공중·해상 지원을 위한 안전보장군 파견 논의를 주도해왔다.

튀르키예는 지난 8월 파견을 배제하진 않았지만 휴전과 명확한 임무 규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이자 의지의 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튀르키예는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

한편 러시아는 어떤 형식으로든 나토 병력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주둔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종전 협상 국면 속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28개항 평화 계획엔 나토 병력의 우크라이나 내 배치를 금지하는 조항이 담겼었는데, 지난 23일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스위스 제네바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평시 병력 상한을 60만명에서 80만명으로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가장 중요한 안보 보장은 강력한 우크라이나군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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