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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보틱스·선행 연구소 신설…조직개편 단행

등록 2025.11.27 16: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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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조직 통합·재편 단행

로보틱스연구소 신설…로봇 R&D 속도

미래기술 연구 위한 조직도 세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5.07.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전자가 조직 효율화 및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가속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원인사(2026년 1월1일자) 및 조직개편(2025년 12월1일자)을 실시했다.

회사는 4개 사업본부 및 본사 조직 가운데 유사·인접 기능 조직은 과감하게 통합·재편해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화에 나선다.

류재철 사장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면서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이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백 본부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머지 MS, VS, ES사업본부장은 그대로 유임해 일관된 사업전략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S사업본부는 빌트인, 빌더 중심인 가전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글로벌 확대와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HS B2B 해외영업담당을 신설한다. HS사업본부 산하 빌트인·쿠킹사업담당은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격상해 운영한다.

또 기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에서 담당하던 일부 기능을 이관 받아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하고, 가정용 로봇 영역의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HS로보틱스연구소장은 휴머노이드 관련 연구를 해온 이재욱 연구위원이 맡는다.

MS사업본부는 TV사업부와 IT사업부를 통합해 디스플레이사업부를 운영한다. 산하에는 디스플레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스플레이상품개발그룹을 신설한다. 웹 운영체제(OS)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웹 OS 광고사업실은 담당 체제로 격상한다.

ES사업본부는 데이터센터, 원전 등 산업용 냉각솔루션을 포함해 환기, 냉장·냉동 등 사업을 전담하는 어플라이드사업담당을 신설한다.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기회 발굴을 맡는 ES M&A담당과 해외 지역의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ES해외영업담당도 각각 신설한다.

전사 미래기술 선행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CTO부문에는 'HS선행연구소'를 신설한다. 또 '차세대컴퓨팅연구소'를 신설해 양자 컴퓨팅, 분산 컴퓨팅, 차세대 보안 등 미래 기술의 조기 확보에도 나선다.

전사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을 'AX센터'로 통합해 운영한다. DX센터장을 역임한 조정범 전무가 AX센터장을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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