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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준공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 '46.9%'

등록 2025.11.27 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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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수 시의원 "지자체 차원 종합대책 시급"

[청주=뉴시스] 신민수 청주시의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신민수 청주시의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준공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신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청주시 주택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청주지역 공동주택단지 666곳 중 1996년 이전에 준공된 아파트 단지는 313곳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다.

장기수선 충당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300가구 미만 소규모 비의무단지도 323곳(52.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노후 아파트에 대한 구조적 위험은 점차 현실화 하고 있다.

지난해 재난위험시설 D등급을 받은 상당구 대성연립과 서원구 남부상가아파트는 베란다 붕괴, 외벽 균열 등이 발생했으나 각각 50억원, 30억원에 이르는 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구조적 보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점차 노후화가 심화되면 안전·이주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소규모 공동주택은 사업성이 부족해 재개발·재건축 등도 진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후 공동주택 문제는 단순한 안전 문제를 넘어 시민의 거주·생존권과 직결된다"며 "노후 공동주택 기금 확충, 리모델링 장기계획 수립, 재난위험 공동주택 신속 지원체계 구축, 취약계층 이주 지원 강화 등 종합적인 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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