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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합의 불발…오후 다시 만나기로

등록 2025.11.30 13:02:45수정 2025.11.30 1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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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판단 예산안 약 100건…여야 줄다리기 지속

"예결위 간사 간 접점 좁힌 뒤 양당 원내대표 다시 협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5.11.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5.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승재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3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과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포기' 국정조사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 수석은 "예산안과 관련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사이에 약 100건 정도 이상의 감액에 대한 이견이 크다"며 "원내대표 간 다시 한번 추가 논의를 통해 타결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했다. 문 수석도 "예결위 간사 간 접점을 좀더 좁히고 난 뒤에 (오늘)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세법 개정안 주요 쟁점인 법인세·교육세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 원내대표 간 논의를 통해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포기 국정조사 문제는 국민의힘의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지켜본 뒤 추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여당이 요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대신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증인·참고인 합의 채택 ▲공정한 법사위 진행 등 3가지 조건 수용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 수석은 "국정조사는 국민의힘이 당내 의견 수렴을 더 거친 다음에 답을 주기로 했다"고 했다. 유 수석도 "저희가 제안한 3가지 조건에 대해 민주당이 다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거기에 대해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내부 의견 조율 중에 있어서 그 부분이 정리되는대로 다음주 초에 저희가 일정을 다시 한번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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