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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청 간편해진다…서류제출 절차 간소화

등록 2025.12.03 14:00:00수정 2025.12.03 14: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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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고용행정데이터 정책심의위 열고 논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대구 달성군 대구도시철도2호선 대실역 대합실에서 열린 ‘2025 달성군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대구 달성군 대구도시철도2호선 대실역 대합실에서 열린 ‘2025 달성군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앞으로 실업급여, 육아휴직 등 신청이 더 간편해진다. 신청자가 직접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고용노동부는 3일 제6차 고용행정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고용24 공공마이데이터 도입 방안 ▲고용행정통계 대국민 개방 확대 방안 등을 의결했다. 또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고용서비스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고용24에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시된다. 고용24에서 민원 신청을 할 때 국민이 직접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이다.

특히 실업급여 신청 시 가족 돌봄을 위한 자진 퇴사 증명을 위해 대법원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해야 했는데, 앞으론 공공마이데이터(행정안전부)를 통해 대법원에서 고용24로 가족관계 정보가 바로 전송된다.

민원 신청 시 필요한 37종의 서류 제출 부담이 완화된다. 오는 15일부터 육아휴직급여, 유급휴업지원금,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다음 내년 상반기 모성보호, 실업급여 등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아울러 고용행정통계포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고용행정통계 36개가 추가된다.

기존엔 실업급여 지급인원 및 지급현황 통계만 활용 가능했는데, 앞으론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인원과 지급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인 고용사업장 현황도 새로 개방돼 연간 단위로 시도·산업별 외국인 사업장 분포나 근로자 고용 현황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노동부는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 기반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확대한다.

내년엔 구직자 대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 대한 인공지능(AI)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구인기업엔 채용 확률에 기반한 맞춤 구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쉬었음 청년' 지원을 위해 고용24 내 청년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한다. 지역, 진로유형, 희망직종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을 자동 추천한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범정부 차원의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3대 선도 과제로 AI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역점 추진 중"이라며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의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취업, 채용, 행정업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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