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과 맞닿은 화성에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조성…2030년 준공 목표
국가유산청 화성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업무협약 체결.
경기 남부권 문화유산 향유 기반 조성
![[서울=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조감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09803_web.jpg?rnd=20251204093332)
[서울=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조감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경기도 화성시에 5년 뒤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물이 들어선다.
국가유산청이 화성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4일 화성시청에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005년 서울 종로구에서 개관해 올해 개관 20년을 맞는다. 그동안 수장고가 늘어난 소장품에 포화 상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장품 보존·관리를 위해 분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분관 건립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분관 건립 예정지 선정에 대해 “왕실 유물의 특성과 박물관 소장품의 규모를 고려했다"며 "적정 수장 공간 확보 여부와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연계해 개방형 수장고를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분관 건립을 위해 '왕릉'에 인접한 여러 후보지를 심의한 결과, 입지 여건, 조선왕실문화와의 연계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화성특례시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위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09804_web.jpg?rnd=20251204093404)
[서울=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위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건립 부지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화성 태안3 택지개발지구 내 공원 부지 약 2만5,000㎡ 규모다.
이 지역은 융릉과 건릉, 용주사와 인접해 있어 조선왕실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 평가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분관 부지 제공 및 조성에 관한 행정적 지원 ▲건립 관련 기반 시설 구축 및 인허가 협조 ▲사업 홍보와 대외 협력 강화 ▲기타 건립 관련 상호 협력 등이다.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 부지를 국가유산청에 무상 귀속하는 등 분관 건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투시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09808_web.jpg?rnd=20251204093424)
[서울=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투시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대해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공기업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경기 남부권 최초의 국립박물관 건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