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호주 가계지출 2년 만에 고수준…"조기 금리인상 전망"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중앙은행 호주준비은행(RBA) 청사. 자료사진. 2025.12.04](https://img1.newsis.com/2022/05/03/NISI20220503_0018763442_web.jpg?rnd=20220705152757)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중앙은행 호주준비은행(RBA) 청사. 자료사진. 2025.12.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0월 호주 가계지출 지수(MHSI)는 전월 대비 1.3% 증대한 784억 호주달러(약 76조3624억원)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ABC 등은 4일 호주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거의 2년 만에 고수준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전월은 0.3%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가계지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는 5.6% 증가했다. 9월은 5.1% 증대했다.
지출은 상품이 전월에 비해 1.7% 늘고 서비스가 0.8% 증가했으며 세일로 인해 의류와 신발류, 가구, 전자기기에 대한 지출이 증대한 게 기여했다.
지수 호조에 따라 호주 3년채 금리는 4.035%로 3bp(0.03% 포인트) 올라 1월 이래 최고치가 됐다.
시장에선 호주 준비은행(중앙은행)이 금리인상으로 돌아설 시기를 앞당긴다고 기대하고 있다. 내년 5월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50% 정도로 높아졌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현단계에서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정보가 점차 증대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수요 회복을 나타내는 정보가 늘고 있으며 이번 가계지출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내년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증거는 확실히 많아졌지만 5월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통계청이 전날 공표했다.
2분기 성장률은 2023년 중반 이래 고수준에 달했다. 중앙은행의 예상치 2.0%를 약간 웃돌았다.
통계청은 3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로는 0.4% 늘어나 시장 예상 0.7%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기업투자와 개인소비가 견실하면서 중앙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여지는 줄어들었다고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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