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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 광역·기초 여성의원들 "장경태, 2차 가해 중단하고 사퇴하라"

등록 2025.12.05 11:53:02수정 2025.12.05 1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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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멈추고 즉각 제명하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서울 광역·기초 여성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경태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 및 더불어민주당의 살인적인 2차 가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서울 광역·기초 여성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경태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 및 더불어민주당의 살인적인 2차 가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 광역 및 기초의회 여성의원들은 5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장 의원은 피해자에게 가하는 잔혹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의원의 행태는 단순한 의혹이 아니다. 이것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명백한 권력형 성폭력이며 피해자의 영혼을 난도질하는 살인적인 2차 가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민주당은 성범죄를 옹호하는 제 식구 감싸기와 피해자 조롱을 멈추고, 장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며 "경찰은 거대 여당의 눈치만 살피지 말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섬겨야 할 국회의원이 국민의 삶을 짓밟는다면 그 권력은 회수돼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배 의원은 "서울 시민들께서 민주당의 성범죄 전력에 대해 평가하시고 거기에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장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장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직접 찾아 A씨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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