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호주, 외교국방장관 회담…"호주 핵잠 구축 진전"
트럼프 행정부, 오커스 재검토 후 지속 의지
![[워싱턴=AP/뉴시스]리처드 말스(왼쪽부터)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페니 웡 외교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8일(현지 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호주·미국 장관급 협의(AUSMIN)를 진행하기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5.12.09.](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0847337_web.jpg?rnd=20251209045236)
[워싱턴=AP/뉴시스]리처드 말스(왼쪽부터)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페니 웡 외교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8일(현지 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호주·미국 장관급 협의(AUSMIN)를 진행하기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5.12.09.
호주의 핵잠 확보를 위한 양국간 약속은 조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 시절 이뤄졌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역시 관련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모습이다.
협의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이뤄진 핵잠 협력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2021년 오커스 협정을 통해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잠을 구매하고, 자체 핵잠 건조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재검토에 나서면서 오커스 협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오커스는 전속력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재검토를 실시했고, 이는 양국 관계를 어떻게 확대하고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우리는 오커스와 관련해 전속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미국의 잠수함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호주가 10억달러를 조만간 제공하기로 한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커스를 강화해 미국, 호주, 영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말스 부총리도 "향후 호주 자체 핵잠 운용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역량 강화 측면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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