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건희 특검, 청탁금지 혐의 '21그램' 대표 배우자 소환

등록 2025.12.10 17:02: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내 조모씨, 김건희에 '디올 3종' 선물 정황

특검, 11일 김건희 소환…'관저 이전 특혜' 조사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1그램 사무실 압수수색한 6일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로 수사관들이 들어서고 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가 주회한 전시회를 후원하는 등 김 여사와 관계가 있는 업체로, 이후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게 됐다.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관저 공사를 수주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2025.11.0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1그램 사무실 압수수색한 6일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로 수사관들이 들어서고 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가 주회한 전시회를 후원하는 등 김 여사와 관계가 있는 업체로, 이후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게 됐다.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관저 공사를 수주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0일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 대표의 배우자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21그램 대표의 아내인 조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건네진 디올 명품들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2022년 4~8월께 관저 공사 수주 명목으로 김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넸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6일 21그램 사무실과 조씨의 거주지를 비롯해 김 여사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영장에는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아크로비스타에서 '디올 명품 3종(▲자켓 16개 ▲벨트 7개 ▲팔찌 4개)'을 발견한 특검팀은 해당 금품을 건넨 당사자로 조씨를 특정한 바 있다.

한편, 21그램과 얽힌 '관저 이전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게 골자다. 또 하도급을 맡긴 18개 업체 중 15곳이 관련 자격이 없어 건설산업기본법을 어겼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씨를 상대로 금품을 건넨 경위를 캐물은 뒤 다음날 김 여사를 추가로 소환해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