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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2.25% 동결…'美관세에도 경제 견고'

등록 2025.12.11 0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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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인플레 2%대 유지에 적정 금리"

동결 유지하다 내년 하반기 인상 관측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로 동결했다. 사진은 캐나다은행 청사. 2025.12.11.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로 동결했다. 사진은 캐나다은행 청사. 2025.12.1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로 동결했다.

CTV 등에 따르면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10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 정책금리는 인플레이션율을 2%대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구조조정기를 헤쳐나가는 데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변동 범위가 평년보다 크다"며 "경제 전망이 실질적으로 바뀔 경우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지난 9월·10월 2회 연속 금리를 내렸다가 이날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동결을 결정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인하 국면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일간지 더글로브앤메일은 "중앙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을께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은 캐나다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비교적 잘 견디고 있다는 일련의 지표에 따른 것"이라며 "철강, 알루미늄, 목재, 자동차 등이 미국 관세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경제는 전반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견고한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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