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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기준금리 4%·0.25%P↓…“美 인하 연동”

등록 2025.12.11 12:47:07수정 2025.12.11 1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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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기준금리 4%·0.25%P↓…“美 인하 연동”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중앙은행 금융관리국(HKMA)은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연동해 현지 기준금리를 4.00%로 내렸다.

재신쾌보(財訊快報경제통과 홍콩경제일보,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금융관리국은 이날 홍콩이 미국과 금융 페그제를 채용하는 점을 근거로 해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종전 4.25%에서 0.25% 포인트 낮췄다.

연준은 9~10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유도목표를 3.50~3.7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홍콩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유도 목표 범위 하단보다 50bp(0.50% 포인트) 높거나 익일 및 1개월 홍콩 은행간 금리(HIBOR) 5일 이동평균의 평균 중 높은 쪽으로 결정된다.

미국 기준금리 목표 범위가 3.50%~3.75%인 점에서 홍콩 기준금리 결정 공식에 따라 4.00%로 떨어졌다.

에디 위 와이만(余偉文) HKMA 총재는 브리핑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이 불확실한 만큼 홍콩의 금리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 총재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홍콩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HKMA가 시장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통화·금융 안정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 총재는 “가계와 기업 모두 금융 관련 결정을 내릴 때 금리 변동 위험을 신중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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