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너지기업 '메디선', 제주에 100억 규모 투자
![[제주=뉴시스] 제주도와 싱가포르 기업인 메디선은 17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지역 신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0647_web.jpg?rnd=20251217125029)
[제주=뉴시스] 제주도와 싱가포르 기업인 메디선은 17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지역 신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싱가포르 기업인 '메디선(MediSun)'과 제주지역 신설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메디선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클린에너지 기업으로, 해수를 담수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염수를 버리지 않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농축수를 재활용하여 자원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선은 제주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염분을 걸러내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 제조공장을 구축하는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투자가 연구개발 기능과 제조 기능이 결합된 형태라는 점에서 지역 산업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제주의 물 산업과 청정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된다"며 "제주가 추진해 온 에너지 전환 정책과 첨단 제조 산업 육성 전략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선 메디선 대표는 "제주 용암해수단지를 거점으로 연구개발과 제품 검증 센터를 구축해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며 "제주도정과 협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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