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락산 유아숲체험원 조성…오감 활용 놀이 공간

수락휴 트리하우스에서 착안한 놀이시설

[서울=뉴시스] 체험사진_영축산유아숲체험원. 2025.12.17.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수락산 유아숲체험원을 재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7월 개관한 서울시 최초 도심형 자연 휴양림 '수락 휴' 인근에 조성됐다.

수락 휴 인기 시설인 트리하우스에서 착안한 놀이 시설이 눈길을 끈다. 너와지붕과 하늘이 보이는 천창을 도입했다.

여러 그루의 잣나무와 굴참나무가 놀이시설을 관통해 숲과 시설이 어우러진다.

다락과 계단, 박공지붕 구조는 동화책 속 집을 연상시킨다. 각 동을 연결하는 공중 그물은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밧줄놀이터, 고목을 활용한 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계절 변화에 따라 자연을 관찰하고 채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딸나무, 마가목, 화살나무를 심고 진달래와 히어리 등 산지형 수종을 더했다.

바위에 낀 이끼에서 착안한 이끼정원과 양치식물정원도 함께 마련했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흙을 밟고 나무를 만지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숲은 가장 오래된 교실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숲의 가치를 살린 안전하고 창의적인 체험 공간을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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