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서 발견된 '촉수 달린 알'…정체는 '감자'였다
![[서울=뉴시스] 외계 생명체로 의심받았던 정체불명의 물체가 사실은 우주에서 재배된 감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돈 페티트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6779_web.jpg?rnd=20260330091250)
[서울=뉴시스] 외계 생명체로 의심받았던 정체불명의 물체가 사실은 우주에서 재배된 감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돈 페티트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외계 생명체로 의심받았던 정체불명의 물체가 사실은 우주에서 재배된 감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NP)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된 보랏빛 타원형 물체의 사진이 SNS에서 확산되며 '외계 생명체'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해당 물체는 촉수처럼 뻗은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한쪽에는 오돌토돌한 흰색 물질이 붙어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SF 공포영화 '에일리언' 속 외계 생명체의 알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당장 불로 태워야 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물체는 우주에서 재배된 감자로 확인됐다. 흰색 부분은 찍찍이 테이프, 촉수처럼 보이는 부분은 감자의 뿌리였던 것. ISS에서 활동한 돈 페티트 NASA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직접 설명에 나섰다.
페티트는 "이건 제가 임시로 만든 재배용 조명 테라리움에 고정하기 위해 찍찍이를 붙인 보라색 감자"라며 "감자가 미래 우주 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해 기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중력 환경에서는 뿌리가 특정 방향 없이 사방으로 퍼진다"고 덧붙였다.
설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계 생명체 알이 부화하는 줄 알았다", "우주 튀김기도 개발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험이 장기 우주 탐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 있다. 향후 달·화성 탐사 등 장거리 임무가 본격화될 경우, 식량 생산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ISS에서는 상추, 배추, 겨자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이 진행됐으며, 유럽우주국(ESA)은 핀란드 스타트업 솔라 푸드(Solar Foods)와 협력해 소변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 식량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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