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성공…4년 더 이끈다(종합)
정식 첫 직선제 선거에서 78.9% 득표율로 선출
![[서울=뉴시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 2025.12.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1009_web.jpg?rnd=20251217163035)
[서울=뉴시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 2025.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치러진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현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이날 오후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MG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총 선거인 수 1253명 중 116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 회장은 총 921표(득표율 78.9%)를 얻어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기존 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이었으나, 지난 2023년 보궐선거부터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변경됐다.
김 회장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고,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거쳐 새마을금고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3년 중앙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그해 12월 보궐선거에 출마해 19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 이후 건전성 개선과 조직 정상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부실채권 전담 자회사인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설립하는 등 부실채권을 적극 관리해 올 상반기 8.3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을 9월 말 6.78%로 낮췄다. 건전성 악화 국면 속에서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재신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간 임기를 이어간다. 향후 금고 부실 관리와 지배구조 개선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4조원 규모의 '경영합리화기금' 조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부실 우려가 있는 금고의 자율적 합병 등을 지원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수익원 발굴 등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서울=뉴시스]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9269_web.jpg?rnd=20250722111642)
[서울=뉴시스]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이번에는 연임에 성공했지만,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내년 3월부터 중앙회장 임기가 4년 단임제로 변경됨에 따라 연임은 불가능하다. 이에 김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마지막 연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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