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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 보선 '명청 대결' 대진표 확정…'친명 3 vs 친청 2'

등록 2025.12.17 21:02:02수정 2025.12.17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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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이성윤·강득구·유동철·문정복 후보 등록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정호(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0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정호(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공석을 메울 최고위원 보궐선거 대진표가 17일 확정됐다. 3명을 뽑는 보선에 친명(친이재명)계 3명, 친청(친정청래)계 2명이 각각 출마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건태·이성윤·강득구·유동철·문정복(등록순)' 5명이 최고위원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친명·친청계로 꼽히는 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계파 대결 구도로 보선이 치러지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건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으로 친명계로 꼽힌다.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이었던 강득구 의원은 이달 15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위원장인 유동철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도 같은 달 9일 출마 선언을 마쳤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당 법률위원장 출신 이성윤 의원은 이달 14일 출마 선언을 했다.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내고 친청계로 꼽히는 문정복 의원은 전날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이번 보선을 '명청 대결'로 보는 시각에 선을 긋고 있으나, 선거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내 주도권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1월 11일 최고위원 선출 보궐선거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같은 해 8월까지로, 앞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이 사퇴하면서 생긴 공석을 메우게 된다.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달 30일 본경선 1차 합동 토론과 내년 1월 5일과 7일 2·3차 방송 토론 등을 거친 후, 1월 11일 본경선 합동연설회와 본투표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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