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화·영상 콘텐츠 2호 펀드' 조성…215억원 규모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영화·영상 콘텐츠 2호 펀드인 '넥스트지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조합'에 215억원을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부산 지역 영화·영상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영화·영상 콘텐츠 펀드 조성 5개년 계획(2024~2028년)'에 따라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2호 펀드 결성으로 목표치 1000억원의 약 45%를 달성했다.

넥스트지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조합은 부산시 1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모태자금 100억원, 운용사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5억원, 민간기업 100억원 등 총 21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운용사인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펀드를 6년간(2025~2031년) 운용한다. 시 출자금 10억원은 3년간 분할 출자(2025년 4억원, 내년 3억원, 2027년 3억원)하며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한 간접 출자 방식으로 진행한다.

2호 펀드는 '부산 프로젝트 의무투자' 조항을 적용했다. 투자기간 4년 동안 ▲시 소재의 제작사가 제작하는 영화·영상 작품 ▲부산기업(창작자)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프로젝트 ▲부산에서 20% 이상 촬영하는 작품에 출자약정액 2배 이상인 20억원 이상을 필수 투자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영화·영상 콘텐츠 2호 펀드 결성으로 부산 영화·영상 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펀드 운용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 영화·영상 제작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8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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