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트럼프의 그린란드 특사 임명에 "덴마크 영토 보전 존중해야"
![[유엔본부=AP/뉴시스]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이 9월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주재 미국 특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덴마크 왕국의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12.22.](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0876768_web.jpg?rnd=20251222195747)
[유엔본부=AP/뉴시스]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이 9월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주재 미국 특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덴마크 왕국의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12.22.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라르스 뢰케 라스무스 덴마크 외무장관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주재 미국 특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덴마크 왕국의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인계 기간과 2번째 임기 초반 몇 달 동안 덴마크의 반자치 영토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관할권을 반복적으로 주장했으며, 광물이 풍부하고 전략적 요충인 그린란드 장악을 위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3월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그린란드의 미군기지를 방문,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과소 투자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이후 이 문제는 점차 관심에서 벗어났지만, 지난 8월 덴마크 관리들은 트럼프와 관련이 있는 최소 3명이 그린란드에서 비밀리에 영향력 작전을 수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미국 대사를 소환했다.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 미국의 동맹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랜드리 주지사를 그린란드 특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제프는 그린란드가 미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으며, 동맹국과 진정한 세계의 안전, 안보, 생존을 위한 미국의 이익을 강력하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번 임명은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관심을 확인시켜준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덴마크 왕국의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덴마크 국방정보국은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이 경제력을 사용하여 "미국의 의지를 관철하겨 하고, 친구와 적 모두에 대해 군사력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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