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폐지·고철 모아 성금기탁한 어르신…"힘닿는 한 계속"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용당동 주민 김종길(71, 왼쪽)씨가 불우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부산 남구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344_web.jpg?rnd=20251223095544)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용당동 주민 김종길(71, 왼쪽)씨가 불우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부산 남구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남구는 최근 용당동 주민 김종길(71)씨가 불우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고령에도 매일 새벽 동네 곳곳을 돌며 폐지나 고철 등 재활용품을 수거해 오고 있다.
이렇게 1년간 모은 수익금을 김씨는 매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해 왔다. 그의 따스한 나눔은 올해로 3년째다.
김씨는 "길가에 버려진 폐지가 모여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한 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모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조금 더 움직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감사하고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이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은택 구청장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땀 흘려 마련하신 성금인 만큼 그 어떤 기부금보다도 값지고 숭고하다"며 "소중한 마음을 받들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자의 따뜻한 뜻까지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