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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특위 첫 회의…대전·충남 통합론 본격 논의

등록 2025.12.24 05:00:00수정 2025.12.24 0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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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특위 회의 직접 참석…행정통합 명분 재차 설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입구에서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전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입구에서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전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를 다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충청특위)' 첫 회의를 연다. 이재명 대통령이 던진 통합론 본격 지원 수순이다.

이날 특위 첫 회의에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 정 대표는 6개월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특위 활동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이라는 통합의 명분도 재차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정부 차원의 진행 상황과 통합에 수반될 법안에 관해 위원들 간 의견 공유 및 각종 아이디어 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및 공청회 등 일정도 논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일단 내년 6월 지방선거 통합 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2월 중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법안이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만큼, 이 중 필수 조항을 '핀셋식 선별'해 특별법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내년 6월 대전·충남 통합 단체장 선거가 가능해질 경우 민주당 내부 경선 판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원내외 여러 인사가 대전시장, 충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해 온 가운데, 통합 단체장 유력 후보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 실장 출마가 대전·충남 주민들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지만, 이미 출마 채비를 하고 있던 의원들 사이에서는 일부 혼란도 감지된다.

아울러 야당에서는 지방선거 전 통합론을 민주당에 유리한 판세를 만들기 위한 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전·충남 행정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고, 선거용 정치행위가 아니다"라며 "어느 당의 선거에 유리할 것인가가 아니라 행정통합이 지금 왜 꼭 필요한지에 관심을 모아 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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