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혼다 합작 美 공장 자산 매각…4조원 유동성 확보
미국 배터리 공장 토지·장비 제외 자산 처분
4조2211억 규모 자산 혼다 미국법인에 넘겨
시설 자산에 묶인 대규모 자금 유동성 높여
합작법인 운영 및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
"이번 매각으로 혼다 협력 관계는 더 공고"
![[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30/NISI20240130_0001470443_web.jpg?rnd=20240130160554)
[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혼다와의 미국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자산 유동화에 나섰다. 공장 건물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과 협력 구조는 유지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투자 사이클 조정 국면에서 재무 유연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오하이오 배터리 공장에 대한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 미국 법인에 넘길 예정이라고 24일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4조2211억원이다. 매각 자금은 합작법인 운영과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종 매각 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매각 대금 수취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자산에 묶인 대규모 자금의 유동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 자금을 합작법인 운영과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해 재무 건전성 제고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자산 매각으로 양사 합작법인은 혼다 미국 법인으로부터 건물을 임차해 사용한다. 그만큼 생산과 운영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건물 투자비를 리스 계약으로 활용하는 만큼, 단기 투자 부담 완화와 현금 흐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건물 매각을 기점으로 혼다와의 협력 관계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양사는 예정대로 내년 미국 배터리 공장을 가동한다. 이곳에서 북미 시장용 혼다 전기차 등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만든다. 또 미국 내 수요가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 확대도 검토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혼다와의 합작법인은 북미 시장의 미래 핵심 거점 중 하나"라며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