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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 사라질까…기후부, 낙동강 일대 양수장 3곳 개선사업 완료

등록 2025.12.25 12:00:00수정 2025.12.25 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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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470억 확보…전국 취·양수장 66곳 개선에 박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7일 경북 구미시 해평취수장을 찾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7일 경북 구미시 해평취수장을 찾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5.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6일 경남 합천군에 소재한 낙동강 일대 양수장 3곳(대부·중적포·외삼학)의 개선사업이 완료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사업은 기후부가 국비 133억원을 합천군에 지원해 착공 13개월만에 준공됐다.

이번에 개선된 양수장 3곳은 그동안 취수구가 하천 상층부에 인접해 있어, 갈수기에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 장애가 발생하고 녹조 유입 우려가 커 지역 농민의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기후부는 이번 취·양수장 개선사업을 통해 취수구의 위치를 하천 중심부로 이동하고 노후된 펌프를 교체하는 등 극한 가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해당 지역은 가뭄·녹조 등 발생에도 중단 없는 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하루에 5만2000t의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당장 내년 영농기부터는 물 걱정을 덜게 될 전망이다.

기후부는 남은 취·양수장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극한 가뭄 등에 취약해 개선이 시급한 지자체 소유 취·양수장 66곳을 조속히 정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470억원의 내년 예산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설계와 공사가 필요한 대상지를 중심으로 투입되며, 녹조 우려가 큰 낙동강 유역 시설에는 예산과 기술지원을 집중해 조속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취·양수장 개선은 가뭄이나 녹조 등을 대비하고 4대강 유역의 안정적인 취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남은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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