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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KT 제압하고 4연패 탈출…소노·DB도 승전고(종합)

등록 2025.12.25 18: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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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83-75 승…양우혁 13점·라건아 20점

소노도 현대모비스 74-64 꺾고 4연패 마쳐

'엘런슨 21점' DB는 정관장 원정서 69-63 승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양우혁.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양우혁.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수원 KT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3-75로 이겼다.

이로써 10위 한국가스공사는 8승 17패가 됐고, KT(11승 14패)는 6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가 안방에서 KT를 꺾고 팬들에게 '4연패 탈출'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내외곽을 적극 공략한 신인 양우혁의 활약이 주요했다.

양우혁은 2점 2개, 3점 3개로 13점을 쏘며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라건아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원주 DB전(81-83 패), 부산 KCC전(87-94 패)에 이어 한국가스공사전도 놓치며 3연패에 빠졌다.

한때 27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5점 차까지 좁혔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데릭 윌리엄스가 혼자서 33점을 몰아쳤지만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라건아.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라건아. (사진=KBL 제공)

홈 팬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가스공사가 KT를 몰아세웠다.

라건아, 신승민, 샘조세프 벨란겔, 양우혁이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28점을 뽑아 9점에 그친 KT에 19점 앞섰다.

2쿼터는 팽팽했고, 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47-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가 계속 고삐를 당겼다.

3쿼터에선 양재혁이 3점 3개로 9점, 라건아가 2점 3개로 6점을 뽑았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75-48로 27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패색이 짙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박준영, 하윤기, 윌리엄스, 조엘 카굴랑안 등이 무려 22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하지만 역전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3분27초 전 벨란겔의 외곽포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뒤이어 김준일의 자유투와 라건아의 속공까지 적중했다.

남은 시간 한국가스공사는 굳히기에 들어가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사진=KBL 제공)

같은 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선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4-64로 꺾었다.

승리한 소노(9승 15패)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가 됐고, 패배한 현대모비스(8승 16패)는 9위가 됐다.

소노는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19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18점)를 필두로 반격했으나 홈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 (사진=KBL 제공)

점프볼 직후를 제외하고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소노의 완벽한 승리였다.

소노는 38-34로 후반에 돌입한 뒤 3쿼터 들어 쐐기를 박았다.

네이던 나이트와 제일린 존슨이 골밑, 이정현이 외곽을 공략해 점수 차를 벌렸다.

소노는 경기 종료 1분36초 전 케빈 켐바오의 득점을 끝으로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헨리 엘런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헨리 엘런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선 DB가 안양 정관장을 69-63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 DB(14승 10패)는 4위를 굳혔고, 정관장(16승 9패)은 3위로 추락했다.

DB에선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가 각각 21점과 19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22점)의 맹활약에도 패배하며 3연승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은 팽팽한 흐름 끝에 32-32로 끝났다.

DB가 후반 돌입 후 공세를 몰아쳤다.

4쿼터 초반 DB는 60-50으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정관장은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DB는 경기 종료 13초 전 알바노의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남은 시간 정관장은 추격에 실패했고, 경기는 DB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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