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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외 위안화 환율, 달러당 7위안 아래로…15개월 만에 처음

등록 2025.12.25 1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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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5.05.13.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5.05.13.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가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해 역외 위안화 환율이 7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중국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가 강세를 보였다고 중국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윈드(WIND)를 인용해 보도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오전 6.9960위안을 기록했다. 국내 달러-위안 환율도 이날 7.01위안대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환율로 역외 위안화 환율은 15개월 만에 7위안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달러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뜻한다.

위안화의 최근 강세는 미국 달러의 약세와 외환 수급의 변화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SCMP는 "지속적인 무역 흑자와 기업 간 외환 결제의 집중이 중국 통화에 대한 수요를 일시적으로 늘렸고 여기에 미국 정부 부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중소 수출업체들은 위안화 강세가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압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의 수출 중심 제조업체 중 일부는 지속적인 위안화 절상이 부담을 주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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