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 완료…내년 현장 활용 방점
올해 1단계 데이터 수집·정제 마무리
내년 플랫폼 운영범위 확대·고도화 등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인근 농지 월동무 수확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18/NISI20200318_0016188672_web.jpg?rnd=20200318151157)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인근 농지 월동무 수확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 농업 디지털전환 정책이 내년에는 기반 구축 단계를 넘어 현장 활용 중심의 고도화 국면에 들어선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농업 디지털전환 사업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 고도화·확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농업 디지털전환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농정과 현장에 적용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단계 사업으로 제주농업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농업인·생산자단체·농정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제주DA(Digital Agriculture)'를 구축했다.
내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해 더 많은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9월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토양·품질 등 12종의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앱·웹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조금·유통(APC) 등 데이터 연계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앱 편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 ▲재해 예보 ▲관측망(서리) 확충 ▲해충 예찰·예보 강화 ▲토양 비료처방 ▲가뭄 대응 기반 내실화 ▲농업경영체 연계 정밀도 향상 등 6개 분야 데이터와 기능을 중점 개선한다.
이와 함께 드론 영상 기반 재배면적·작황파악 시스템과 생산량·가격 예측모형을 추가 개발해 생산자단체의 자율적 수급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노지감귤·당근 등 2개 작물에 적용 중인 생산량·가격 예측모형을 월동무·양배추·브로콜리 등을 포함해 5개 작물로 확대한다.
관측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해 AI분석 기능과 연계하는 등 정책 및 현장 의사결정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김태우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은 "1단계에서 구축한 기반을 토대로 2단계에서는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연계 확대와 드론 관측 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재해·수급 분야에서 정책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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