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어르신 안부 전화로 묻고, 검침원이 직접 확인"
와플랫·한전MCS AI 돌봄 서비스 협약…도서·산간 지역 특화 돌봄 모델 구축
![[서울=뉴시스] 24일 와플랫과 한전MCS는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황선영 와플랫 대표(사진 왼쪽), 정성진 한전MCS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사진=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8871_web.jpg?rnd=20251229095802)
[서울=뉴시스] 24일 와플랫과 한전MCS는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황선영 와플랫 대표(사진 왼쪽), 정성진 한전MCS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사진=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NHN의 시니어 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과 한전MCS가 돌봄 안전망에서 소외된 노인을 위해 인공지능(AI)과 검침원 인력망을 동원하기로 협약했다. 도서·산간 지역 등에 사는 노인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휴대전화 사용이 장시간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검침원들이 직접 거주지에 방문해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최근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선영 와플랫 대표와 정성진 한전MC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와플랫의 AI 돌봄 기술과 한전MCS의 전국 단위 공공 인력망을 결합해 돌봄 인프라의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지리적 소외 없는 AI 돌봄 모델 구축을 목표로 관제·돌봄 서비스 운영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와플랫은 AI 생활지원사를 통한 상시 안부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와플랫 앱을 설치하면 AI가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휴대전화 사용 시간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한전MCS는 전국 각지에 분포된 전력 검침원 인력풀을 기반으로 관제 및 대면 안부 확인을 수행한다. 비상 상황 시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후속 조치 지원을 위해 검침원들이 직접 돌봄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러 가게 된다.
와플랫은 이번 제휴로 기존 도심형 관제 서비스에서 한발 나아가 한전MCS의 공공 인력풀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현장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양사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모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확인 서비스를 각각 월 1회 제공하는 부가 상품을 출시한다. AI 생활지원사는 별도의 기기나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어르신의 안부·안전·건강을 책임지는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AI 기반 대화형 돌봄 서비스, AI 및 스마트폰 센서 기반 24시간 안부 확인, 식약처 인증 심혈관·스트레스 체크, 전문 의료진 연계 전화 건강 상담, 수행기관 담당자용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에 더해 현장성 서비스를 강화했다,
정 사장은 "한전MCS가 구축한 전국 단위 공공 인력과 운영 경험에 와플랫의 AI 돌봄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인력 운영을 돌봄 서비스로 새롭게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 인력과 최신 AI 기술이 결합한 돌봄 모델을 통해 지자체와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와플랫은 전국 지자체에 AI 생활지원사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도서·산간 지역까지 포괄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 구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인력망을 확보해 지리적으로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갖춘 만큼,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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