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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경찰과 축제공격 모의 IS 간 총격전으로 9명 사망

등록 2025.12.29 18:55:26수정 2025.12.29 1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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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주 100여 곳 동시 기습 작전의 하나로 북서부 얄로바주서 교전"

[AP/뉴시스] 2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성안트완 교회의 성탄절 전야 모습

[AP/뉴시스] 2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성안트완 교회의  성탄절 전야 모습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튀르키예 북서부에서 29일 수니파 극단조직 '이슬람 국가(IS)' 무장대가 경찰과 맞붙어 경찰관 3명과 무장대 요원 6명이 사망했다고 튀르키예 내무장관이 발표했다.

사망자 외에 튀르키예 경찰관 8명과 야간 경비원 1명이 부상했다.

경찰이 이스탄불 남쪽의 얄로바주 엘말리 지역 내 이슬람국가 무장대 은신처인 한 가옥을 덮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웃 부르사주의 특전대가 소탕 작전을 돕기 위해 급파되었다. 양측 간 교전이 커지면서 지역 내 학교 5곳가 휴교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얄로바 작전은 경찰이 15개 주 100여 곳을 겨냥해 동시에 펼친 IS 기습 소탕 작전의 일부라고 말했다.

은신처 가옥에 여성과 아이들이 많이 있어 조심스럽게 작전을 펴 여성 5명과 아동 6명 모두 무사히 집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또 IS 무장 요원들은 모두 튀르키예 국적이라고 장관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작전은 새벽 2시에 시작해 아침 9시 40분 마무리되었다.

경찰은 민간인과 차량 출입을 막은 뒤 천연가스와 전기 공급을 끊었다.

앞서 지난주 튀르키예 경찰은 수십 곳을 동시에 기습해 극단주의 조직원 115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및 신년 축하 행사를 타깃으로 공격 모의를 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 IS 조직은 연말 축제 때 비 무슬림들을 주 타깃으로 공격할 것을 촉구했다는 것이다.

IS는 튀르키예 아래 시리아 및 이라크에서 2017년 말 본거지가 소탕되고 잔당이 여러 곳으로 숨어들어 갔다. IS는 튀르키예에서 2017년 1월 1일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을 난사 총격해 39명을 사망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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