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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해피격 특검한다는 정청래, 항소 막으려 저급한 압박"

등록 2025.12.29 19:05:26수정 2025.12.29 1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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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검 만능주의' 빠져"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거론하자 "검찰의 항소 자체를 막으려는 '노골적이고 저급한 압박'"이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정 대표가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조작 운운하며 감찰과 특검까지 거론하는 것이야말로 '사법 절차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부 시절 안보라인 인사들이 일명 '서해피격 은폐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조작 기소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다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계속해서 특검을 외치며 '특검 만능주의'에 빠졌다"며 "특검이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민주당의 방패막이'이자 '야당 탄압의 칼'로 쓰이고 있으며 '민주당 하명 특검'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부로 3대 특검의 활동이 모두 종료됐고, 특검 출범 당시 우려됐던 '맹탕 특검'은 현실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또다시 내란의 잔재를 없애야 한다는 해괴한 선동으로 '재탕 특검'을 또다시 가동할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집권 여당은 '지방선거용 특검'만 외치고 있고, 정작 국민이 진실을 밝혀달라고 하는 '통일교-민주당 게이트 특검'은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며 "더 심각한 것은 문 정부의 방치로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비극 앞에서, 마치 정치적 승리라도 거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1심 판결은 끝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검찰의 즉각적인 항소이며, 상급심을 통해 국민적 의문과 상식의 괴리를 바로잡는 것이 '사법 정의의 최소한'"이라며 "정 대표와 민주당은 사법부와 검찰에 대한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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