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오송역 고공행진…국토 중심에 선 충북 교통망
청주공항, 올해도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오송역, 이용객 오름세…1200만 시대
공항·역 연결 초광역 관광교통 추진도

청주국제공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이 충북 청주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에도 역대급 이용객 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 교통·물류 거점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3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잠정 집계된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460만여명이다. 지난해의 457만9천221명을 넘어서며 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올해에는 국제선의 성과가 빛났다. 국제노선이 26개에서 35개로 확대된 것도 이용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9일 역대 최단기간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에 이어 10월25일에는 올해 국제선 여객 147만5051명으로 최대 실적인 지난해(146만8685명) 기록을 67일 앞당겨 경신했다.
청주공항은 노선 공급 계획과 수요를 고려할 때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은 1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는 200만명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항공 수요 충족을 위한 주기장 확충, 제2주차빌딩 건립, 여객터미널 확장 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기장은 내년 10월까지 13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제2주차빌딩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주차면수 1400여대를 확보하는 게 요지다. 여객터미널 확장의 경우 국내선은 내년 착공하고, 국제선은 내년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은 마련된 상태다.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역 모습. 2023.02.06. jy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06/NISI20230206_0001189777_web.jpg?rnd=20230206114036)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역 모습. 2023.02.06. [email protected]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오송역 승·하차 노선 이용객은 1138만7415명이다. 전년 동기(1110만6074명)와 비교해 2.5% 늘었다.
올 상반기에만 604만9330명이 오송역을 이용해 전년 동기 대비 2.1%(12만4584명) 늘기도 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에도 지난해 기록(1216만3499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역은 입지적 강점과 함께 KTX·SRT 분기역 기능, 세종·청주·대전 등 인접 도시와의 접근성 등에서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오송 바이오·첨단산업단지 성장도 오송역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교통망도 확장 중이다.
10월27일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통과해 충남 공주·부여를 잇는 신규 시외버스 노선인 '초광역 관광교통 순환노선'도 개통했다. 충북도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1단계 성과다.
도는 '천안~오송~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과 '동탄~진천~청주공항~오송역 중부권 GTX(JTX)'를 마련하는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와 세종, 오송역, 청주 도심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4.4㎞ 노선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지난달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착공 목표는 2028년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청주공항과 오송역 활성화를 기반으로 관광·산업 수요 연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충청권을 잇는 초광역 교통망으로 지역 균형 발전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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