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성범죄 증거인멸 도운 경찰관 재판행

[성남=뉴시스] 변근아 기자 =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씨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강명훈)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강모 경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강 경감은 2022년 4월 정씨에 대한 성범죄 수사가 개시되자 교단 관계자들과 공모해 교주의 수행원 등 신도들로 하여금 증거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직 경찰관 신분으로서 수사 절차에 대한 지식을 내세우며 교단 관계자들과 화상회의에 참여해 휴대전화 교체를 설득했다. 이에 따라 교주 수행원들은 실제로 휴대전화기를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0월 강 경감을 직위해제했다.
한편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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