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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천헌금 1억 보관 의혹' 강선우 전 보좌관 15시간 피의자 조사(종합)

등록 2026.01.06 23: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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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보좌관 피의자 조사…묵묵부답 퇴장

공천헌금 1억원 보관 여부 추궁

[서울=뉴시스]김윤영 수습기자=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씨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6일 오후 10시42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2026.01.06. you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윤영 수습기자=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씨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6일 오후 10시42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이다솜 김윤영 수습 전상우 수습 기자 = 경찰이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한 것으로 지목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15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42분께까지 마포청사에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김경 시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아 보관한 것이 맞는지', '강선우 의원의 반환 지시가 있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변호인 없이 홀로 청사를 빠져나와 차량에 탑승해 떠났다.

A씨는 2022년 지방선거 직전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는 1억원을 강 의원 대신 보관한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실제로 1억원을 받아 보관했는지, 또 강 의원의 지시를 받아 해당 자금을 돌려줬는지 등을 놓고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으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지역 보좌관이 해당 자금을 보관한 문제를 두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상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녹취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4월 21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의원과 만나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A씨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주변에 "나는 어떤 돈도 받은 바 없다. 떳떳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다.

김 전 구청장은 조사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강선우, 김병기 사건 고발인 조사를 받고 왔고, 고발장에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도 추가로 수사해달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김경 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 해당 의혹을 고발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측에 대해서도 오는 13일 오후 2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김 시의원은 최근 개인 일정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김 시의원과 귀국 및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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