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탄소로 읽는 138억년…'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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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탄소는 지구 생명의 중심에 있다. 모든 생명체는 탄소 화합물로 이뤄져 있고, 화석 연료의 시대가 인류의 삶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같은 탄소는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됐다.
신간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믹스커피)는 별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서 산업혁명과 우주시대에 이르기까지, 138억년 의 시간을 관통하며 탄소의 서사를 따라간다.
저자 김서형 박사는 과학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천문학·지질학·생물학·역사·철학을 넘나들며, 탄소를 인류사와 자연사를 관통하는 서사로 풀어낸다.
책은 탄소가 '시간의 기록자'로 기능하는 사례를 담고 있다.
"탄소-14 측정 결과, 토리노 수의의 제작 시점은 1260년에서 1390년 사이로 판명되었다. 이는 수의가 예수의 시신을 감쌌다는 전통적 주장과는 약 1200년이나 차이가 나는 결과였다. 분석은 과학적 정밀성에 기반하는 결론으로, 수의가 중세 유럽에서 만들어진 물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했다." (124쪽)
"우주 탐사에서 무게는 곧 비용이다. 로켓 발사체에 실리는 물체의 무게 1Kg당 비용은 수천만 원에 달한다. 중량이 줄어들수록 연료 소비는 이에 비례해 줄어들고 탐사 거리는 늘어나며 탑재할 수 있는 장비와 물자도 많아진다. 그러므로 가볍고 강한 재료는 우주 산업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탄소섬유는 이러한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킨다." (227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별과 생명의 탄생, 태양계의 형성, 생명에 적합한조건을 설명하고 연대 측정과 기후사, 산업혁명 이후의 탄소 이용사를 차례로 다룬다. 마지막 장에서는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인류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성찰을 제안한다.
저자 김서형은 인하대 프런티어창의대학 연구원, 이화여대 지구사연구소 연구교수, 러시아 빅히스토리 유라시아센터 연구교수, 국제빅히스토리학회(IBHA) 임원을 지냈고, 현재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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