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판도 바꿀 미래의 블록버스터는?…"11개 신약 주목"
2026 블록버스터 신약 보고서
체중감량·항암·면역·희귀질환 등
![[서울=뉴시스] '2026 블록버스터 신약 보고서' 발간 (사진=클래리베이트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2035631_web.jpg?rnd=20260107160655)
[서울=뉴시스] '2026 블록버스터 신약 보고서' 발간 (사진=클래리베이트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향후 5년 이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하거나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할 잠재력이 있는 신약 중 하나로 비만 치료제가 꼽혔다.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 분석 기관 클래리베이트는 향후 1년 내 유의미한 임상적 영향과 높은 상업적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11개 치료제를 선정한 '2026 블록버스터 신약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례 보고서는 대사질환,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신경계 질환 전반에서 치료 접근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제들을 소개했다.
블록버스터 신약 보고서는 지금까지 110개 이상의 치료제를 선제적으로 조명해 왔다. 이를 통해 제약 산업 혁신을 추적하는 핵심 참고 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클래리베이트의 통합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하거나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유망 치료제들을 식별했다.
분석에는 과학적 진보, 규제 환경 변화, 경쟁 구도의 진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됐다. 복잡해지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도 함께 조망했다.
보고서는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오포글리프론'과 '레타트루타이드'를 유망한 신약으로 꼽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과체중·비만 및 제2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1일 1회 경구용 소분자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비만 환자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및 고혈압 치료에서도 연구 중이다.
레타트루타이드는 과체중·비만 및 제2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주 1회 피하 투여 GLP-1, GIP, 글루카곤 삼중 수용체 작용제다. 골관절염, 요통, 심혈관 및 신장 합병증, NAFLD/MASH, 비만 관련 수면무호흡증 등에서도 평가 중이다.
이어 ▲GSK의 연 2회 천식 주사제 '엑스덴서'(Exdensur) ▲존슨앤드존슨의 판상 건선 치료제 '이코트로킨라'(Icotrokinra) ▲오츠카제약의 IgA 신병증 치료제 '보이잭트'(VOYXACT) ▲사노피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톨레브루티닙'(Tolebrutinib) ▲셀큐이티 유방암 치료제 '게다톨리십'(Gedatolisib) ▲존슨앤드존슨의 방광암 치료제 '인렉조'(INLEXZO) ▲코셉트 테라퓨틱스의 쿠싱증후군 치료제 '렐라코릴란트'(Relacorilant) ▲비원메디슨 혈액암 치료제 'BGB-16673' ▲BMS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메직도마이드'(Mezigdomide)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35년까지 약 1500억 달러(약 217조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효과 입증, 보험사 요구 대응, 안전성·편의성·임상적 가치 측면에서의 차별화가 필요할 것"이라 분석했다.
희귀질환 개발 역시 항암을 넘어 신경계, 정신질환, 혈액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초소규모 환자군에서의 성공은 조기 환자 식별, 정밀한 환자 참여 전략, 근거 중심 접근을 필요로 한다. 동시에 미국과 유럽에서 점점 복잡해지는 규제 경로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밀 종양학과 면역 분야는 나란히 발전하고 있다. 단백질 분해 치료제, 경구용 면역 치료제, 차세대 표적 치료제와 같은 혁신 기술이 치료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장기 지속형 제형, 주사제 대체 경구 치료제 등 약물 전달 기술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주요 상업 시장이자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헨리 레비 클래리베이트 생명과학 사업부 사장은 "올해 제약 산업은 전례 없는 혁신과 복잡성이 심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대사질환부터 희귀질환, 정밀 치료에 이르기까지 떠오르는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환자 및 시장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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